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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문화
  • 입력 2011.11.28 10:03

삼성, 퉁이 꺾고 아시아시리즈 결승행 올라

사진출처-아시아시리즈 2011 공식홈페이지 캡쳐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가 대만 챔피언 퉁이를 꺾고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 진출했다.

삼성은 27일 대만 타오위앤 인터내셔널구장에서 벌어진 퉁이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형우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승1패가 돼 3연승 한 소프트뱅크에 이어 2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시리즈는 4개팀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르고 1,2위가 결승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삼성이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진 않았지만 동점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은 3회 상대 유격수 실책과 배영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한이가 중견수 앞 안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 타자 채태인은 이어진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보탰다. 이후 4회에도 1점을 내 3-0으로 달아났다.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퉁이는 만만치 않았다. 4회 1사 2루에서 양송시앤이 3루수 박석민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6회초 구어준요우가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삼성을 구한 건 4번타자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8회초 1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쳐 5-3으로 도망가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은 삼성은 9회말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최형우는 경기 후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좋고 내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기보다는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면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은 29일 예선 2차전에서 0-9 패배의 굴욕을 안긴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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