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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25 15:27

대학입시당락 수리영역에서 결정된다 !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통계적으로 수능 영역별 점수를 보면 수리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표준점수 차이가 가장 크다. 이는 수리영역에서 수학을 못하는 학생의 어려움은 크지만 상대적으로 고득점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가형이 나형보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다는 분석이 있어 수리영역이 올 수능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나형의 경우 1등급 컷이 9월 모의평가보다 1~2점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대학입시당락은 수리영역에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영역에 비해 수리영역의 점수 차이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했을 때 더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리영역은 다른과목과 마찬가지로 수능에서 EBS 연계율이 70% 이상 출제되고 있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유형과 변형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 변형문제를 얼마나 풀어내느냐가 고득점의 관건이 된다.

많은 수험생이 수리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본문제와 대표문제는 외워서라도 풀어내지만 조금이라도 변형을 가한 문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틀렸던 문제의 경우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방안을 확실히 찾을 것을 권유한다. 풀이를 통해 얻어낸 정답과 혼자만의 힘으로 구해낸 문제 사이에는 다음에 맞닥뜨렸을 경우 그 대처방법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특히 수리영역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세븐에듀와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에서 강의중인 차길영 강사는 “수험생들이 수학을 공부할 때 기본문제의 존재 이유를 사고하지 않고 바로 문제풀이를 통해 답을 구하는 실행방법에 치중하기 때문에 유독 수학에서 헤매는 것"이라면서 "변별력은 변형문제를 풀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논리적 통합적 사고력을 갖추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혼자의 힘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이 반복되면 문제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속에 포함된 논리적 구조를 완벽히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이나 변형 문제에 강해질 수 있다”고 차길영 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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