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사건사고가 많은 세상에 살다보니, 하루에 수술 받는 환자 수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해도 수술 후에 생기는 '흉터'라는 이차적인 문제가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특히 노출이 잘 되는 곳에 생긴 흉터는,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해 상당한 심리적 위축감으로 발전할 수 있다.
수술흉터환자들은 몸에 생긴 흉터로 인해 몸의 노출을 피하거나, 심할 경우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수술흉터를 지우는 것은 미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할 수 있지만, 수술에 대한 아픈 기억도 함께 지울 수 있으므로 정서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수술 자국은 크게 보면 봉합자국 자체와 봉합된 양측의 피부 높낮이가 맞지 않아 불규칙한 윤곽을 보이는 경우로 볼 수 있다”며 “수술 자국은 가장 깊은 흉터라 할 수 있는데, 봉합을 하기 위하여 피부를 지방층까지 절단한 후에 접합을 하였기 때문에 흉터 깊이가 지방층 아래까지 연장돼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흉터가 진피층 중간 이하로 내려가면 그 흉터는 없앨 수 없는 흉터가 된다. 이러한 경우 흉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나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한다. 레벨이 맞지 않아 울퉁불퉁하게 된 흉터는 레이저 수술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안 원장은 “수술을 할 때는 봉합할 시에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때문에 확대경을 갖다 놓고 세밀하게 봉합하게 된다”고 전했다. 안성열 원장은 각종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법
수술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에 다시 세밀하게 봉합을 하는 방법이다.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흉터 레이저 시술
흉터 레이저인 색소 레이저나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하면, 효과도 뛰어날뿐더러 통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시술시간이 짧아 회복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 절제 후 미세 봉합술 + 흉터 레이저 시술
위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시술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수술흉터가 크거나 심한 경우에 사용한다.
흉터란 어떠한 방식으로든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피부에 손상을 입은 초기에 관리를 잘 해주어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