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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방송
  • 입력 2011.11.25 10:45

뿌리깊은나무 옥에티, 한글드라마에 아지트 자막 논란...제작진 실수인정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지난 24일 방송된 SBS-TV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뿌나)에서는 세종(한석규 분)이 한글 창제를 진행하며, 반발 조직인 밀본과 세력 다툼을 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마침내 신비로운 한글의 실체가 드러나며 강채윤(장혁 분)이 세종 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뿌나' 속 한글창제 모습에 감동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중 안타까운 옥에티를 지적하는 시선도 눈에 띄었다.

시청자들이 지적한 옥에티는 밀본 소굴이 나오는 과정에서 자막 상으로 '구달산 밀본 소굴'이 아닌 '구달산 밀본 아지트'란 표기를 사용한 것이다.

'뿌나'에서 사용한 아지트(agitpunkt)는 러시아 말로 비합법 운동가나 조직적 범죄자의 은신처를 뜻하는 단어다. 이런 단어가 세종대왕 한글 창제를 주제로 한 드라마에 자막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시청자들은 “뿌리깊은 나무 밀본 아지트? 꼭 아지트라고 썼어야 하는 것일까”, “사극에 자막으로 본거지가 아닌 아지트라는 단어가 나오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문석CP는 “자막 넣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실수가 있었다. 아마 젊은 사람이지 않을까”라며 “대본에 장소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서 아지트라고 돼 있었나 본데 담당자가 실수로 아지트라는 말을 넣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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