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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피플
  • 입력 2015.07.16 09:38

중국인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 돌연 한국 활동 종료 선언

▲ 테이스티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중국인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한국 활동 종료를 알렸다.

'테이스티' 멤버인 대룡과 소룡은 지난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오랜 생각 끝애 내린 결정"이라며 회사와 갈등이 있었음을 알렸다. 또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 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테이스티가 일방적 결별을 선언하고 중국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웨이보를 통해 일방적 통보를 했다"며 황당하다면서도 두 멤버와 원만한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테이스티는 6월 중순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달 초 앨범 녹음을 모두 마친 상태로 일정을 조율하던 중 멤버들이 돌연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한 달 여간 잠적했던 테이스티가 확고한 입장을 밝힌 만큼 협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인 쌍둥이 멤버 대룡과 소룡으로 구성된 테이스티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너 나 알아'로 데뷔, 'MAMAMA' '떠나가' 등을 발표했고, 지난 해 에는 '어딕션'으로 중국에 데뷔해 중국 유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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