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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14 13:03

[S영상] '퇴마:무녀굴' 차예련 "'공포 영화 전문 배우' 이미지... 8년 동안 출연 안했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차예련이 '공포영화 전문배우'라는 이미지 때문에 8년동안 공포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 '퇴마:무녀굴'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휘 감독과 배우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이 참석했다.

극 중 정신과 전문의 진명(김성균 분)을 취재하는 방송국 PD, 혜인 역할을 맡은 차예련은 '공포 영화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에 대해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해서 바로 '구타유발자들'에 출연해서 그런지 호러에만 어울린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8년 동안 공포영화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도 매년 공포영화를 한다는 이미지가 있더라. 예전에는 그 이미지를 깨고 싶었지만 지금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예련을 동료 배우들이 간식을 공급한 '돌아다니는 편의점'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지목한 것에 대해 "부산에서 두 달동안 함께 생활했더니 가족처럼 끈끈해졌다. 영화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체력적, 감정적으로 힘든 것이 없었다. 그래서 촬영이 없는 날에는 달달한 걸로 지친 것을 보충하시라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옆에 있던 김혜성은 "출연료보다 간식비를 더 많이 썼다더라"고 유쾌하게 농담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예련은 NG를 가장 많이 냈다며 "내가 웃음이 많기도 하지만, 공포 영화 촬영이 한 끗 차이로 개그가 될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선배들이 빙의되거나 귀신을 보는 연기를 하는 것을 보다 보면 웃길 때가 있다. 웃음 못 참고 나간 적도 있다"고 CG없이 연기하는 공포영화 촬영장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차예련은 "150만 돌파시 유선과 명동에서 귀신 분장을 하고 150명과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퇴마: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김성균 분)과 그의 조수 지광(김혜성 분)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 분)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영상 편집 : 김가량)

▲ '퇴마:무녀굴' 차예련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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