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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14 13:03

[S영상] '퇴마:무녀굴' 유선 "시들해진 공포영화... 우리 영화가 부흥 이끌었으면"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유선이 시들어진 공포영화의 부흥을 이끌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 '퇴마:무녀굴'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휘 감독과 배우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이 참석했다.

극 중 한 아이의 엄마이자 미술관 관장인 금주 역을 맡은 유선은 "주위에서 무서운 일이 일어나면서 공포에 짓눌리는데 그것이 '내 안에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유선은 딸을 가진 엄마를 연기한 것에 대해 "실제로 18개월 딸을 둔 엄마이다보니 감정이입도 잘 되더라.딸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 윤지민에게 촬영 하지 않을 때도 '엄마'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모녀관계가 잘 형성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전에 '검은 집'을 통해 이미 공포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유선은 "예전에 공포 스릴러인 작품을 했지만 '퇴마:무녀굴'은 새롭게 다가왔다"며 "생애 처음으로 빙의를 체험하는 인물이고, 나중에는 공포를 뛰어넘는 의지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해결해야하는 숙제가 많았다. 그리고 CG를 상상해서 연기해야하는 부분도 많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유선은 공포 영화임에도 유독 유쾌했던 촬영장 분위기였다며 "차예련은 분장실 대기실에 먹을 것이 끊이지 않게 만들어준 '돌아다니는 편의점'이었고, 김혜성은 무뚝뚝하지만 귀여운 막내였다. 김성균은 평소에도 상황극을 하면서 연기 욕심을 드러내더라. 김휘 감독도 코미디 대본도 쓴 경험이 있는 달변가라 위트가 있다"고 한사람씩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담스러운 캐릭터라 예민해질 수 있는데 내가 지금 무슨 장르의 영화를 찍는지 헷갈릴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흥행 공약에 대해 "200만 돌파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김성균과 EXID의 위아래 춤을 추겠다"며 댄스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선은 "예전엔 여름 시즌이 공포영화의 부흥기여서 다양한 공포영화를 즐길수 있었는데, 지금은 '공포'라는 장르가 많이 시들해졌다. 공포영화의 부흥을 우리 영화가 이끌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미 있는 말로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퇴마: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김성균 분)과 그의 조수 지광(김혜성 분)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 분)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 촬영: 주성현 기자, 영상 편집: 김가량)

▲ '퇴마:무녀굴' 유선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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