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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13 22:57

[S영상] '암살' 이정재, 시나리오 첫 느낌 "좋다기보단 힘들겠다는 생각 들어"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이정재가 영화에서 내부의 적까지 표현해야했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암살'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재는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택을 한 것이 아닌 당한 입장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암살'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서 사실 좋다기보다는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외부의 적이 있다기 보단 내부의 적을 표현해야 했기에 신경을 쓰는 것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재는 "모든 장면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가지 버전을 동시에 준비하며 만들어갔던 것 같다. 물론 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심적인 부담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후반부 법정 장면을 위해 근육까지 뺐다"고 말하며 "특수 분장을 하긴 했지만 어깨나 팔 라인은 관절 부위가 다 망가지기 때문에 특수 분장을 할 수 없었다. 꼭 이 장면 때문만은 아니지만 염석진은 다이어트를 한 모습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살을 뺐다"고 15kg 감량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0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촬영: 소가영 기자)

▲ '암살' 이정재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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