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전지현이 여자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 '암살'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이 참석했다.

이 작품에서 암살단 대장이자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은 전지현은 "영화 '암살은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준비한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이 주류인 작품을 만나기 힘들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는 여자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는 것 때문에 부담감이 더 컸다.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과 다른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부담감을 떨칠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함께 암살단인 조진웅, 최덕문은 촬영장 밖에서도 대장님이라고 불러줘서 대장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0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촬영 : 소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