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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13 11:35

[S영상] ‘미쓰 와이프’ 송승헌 “극중 엄정화, 소비력 심하고 이기적…같이 못 살아”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송승헌이 함께 호흡을 맞춘 엄정화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영화 ‘미쓰 와이프’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강효진 감독과 엄정화, 송승헌이 참석했다.

송승헌은 “극 중 아내 엄정화는 소비력도 심하고 이기적인 여성”이라며 “그런 여성이 내 아내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같이 못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 선배님을 보면서 이미지가 섹시퀸이고 최고라서 조금 어려워했다. 막상 촬영현장에서 연기하면서 너무나 소녀 같고 배려심도 많아서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봐서 촬영 내내 너무 좋았다”라며 “실제 엄정화 선배님이 아내라면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 1점은 살면서 채우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엄정화 선배님이나 나나 너무나 새로운 만남이 것 같다. 촬영하면서 서신애가 아빠라고 하고는 얼굴이 빨개지더라”며 “나도 드라마를 하면서 아빠라는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서신애도 아빠 소리가 잘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너무나 재미있게 촬영했다. 많은 분들이 코믹연기에 대한 도전처럼 생각하시는데 나는 시작이 시트콤이라서 썰렁하지만 내 안에 코믹요소가 있다”라며 “시트콤 촬영 때만큼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애처가가 될 자신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나는 결혼을 하게 되면 아내에게 잡혀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많은데 결국은 잡혀사는 게 편하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더라”고 전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다.

한편 영화 ‘미쓰 와이프’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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