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24 09:42

박병선 박사 별세, ‘직지대모’ 파리서 눈감아...“꼭 마무리 해달라”유언

사진출처-SBS 방송캡쳐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외규장각 도서를 고국의 품으로 되찾아오는데 평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외교통상부는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발표로 재불 사학자인 박병선 박사가 11월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별세했다고 밝혔다.

박병선 박사는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를 반환받는 데 큰 공헌을 세운 인물이다. 박병선 박사는 1977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돼있던 외규장각 의궤를 최초로 발견, 반환운동을 시작해 모두 돌려받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고 박병선 박사는 지난해 1월 경기 수원에 위치한 성빈센트 병원에서 직장암 수술 후 프랑스로 건너가 요양을 해왔다. 이후 6월 외규장각 귀환 환영행사 참석차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8월 파리서 수술 후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는 프랑스 파리 현지 한국문화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유해는 현지에서의 장례 절차를 마친 후 국립묘지 안장이 확정되는 대로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병선 박사가 국가 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한 업적을 기리고자 유족의 뜻을 들어 박병선 박사의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키로 하고, 국가보훈처 국립묘지안장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는 프랑스 파리 현지 한국문화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유해는 현지에서의 장례 절차를 마친 후 국립묘지 안장이 확정되는 대로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