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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사회
  • 입력 2015.07.10 11:49

‘남성 성추행’ 백재현,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선고

▲ 전직 개그맨이자 연극 연출가 백재현.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전직 개그맨이자 연극 연출가 백재현(45)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진수 판사는 10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백재현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백재현에게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도 백씨에 대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다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범행을 다시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다“라고 밝혔다.

백재현은 지난달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수면 중이던 남성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26일 열린 준강제추행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백재현에 대해 징역 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구형했다.

한편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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