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손호준이 19금 연기에 대해서도 무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쓰리썸머나잇' 언론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진 감독과 배우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이 참석했다.

극 중 부산 해운대를 찾을 술을 마시다 횟집 여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해구 역을 맡은 손호준은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 "김상진 감독이 설명을 잘 해줘서 어려운 것은 없었다. 오히려 촬영 끝나고 술자리가 더 힘들었다. 다들 술을 너무 잘 먹어서 버티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쓰리썸머나잇'을 통해 데뷔 후 최고 수위의 19금 연기를 펼친 손호준은 "촬영은 어렵지 않았는데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상진 감독은 "손호준이 진짜 찍을거냐고 계속 묻고, 3일 동안 밥을 못 먹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쓰리썸머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해구(손호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