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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08 19:56

'쓰리썸머나잇' 임원희, 코미디 영화 사랑 "모든 영화가 '어벤져스' 같으면 얼마나 뻑뻑하겠냐"

▲ '쓰리썸머나잇' 임원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배우 임원희가 코미디 영화에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쓰리썸머나잇' 언론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진 감독과 배우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명불허전'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임원희는 "코미디는 지나치면 오버고 모자라도 안되기 때문에 중간을 지키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인이 맡은 달수 역할에 대해 "극 중 레스토랑에서 류현경에게 잉여라고 욕을 듣는데 내 캐릭터가 그때 잡히더라.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라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달샤벳 지율과 키스신을 선보인 것에 대해 "촬영 전부터 김동욱과 손호준이 부러워했다. 난 달샤벳을 보는 것도 좋았고, 지율과 친해져서 좋았고, 매니저 역의 심은진까지 만나 복이 많았다"며 "촬영하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다. 그동안 멜로 연기를 거의 안했는데 한 번 해보고 나니 욕심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 등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예능으로 인지도 올라갔다고 하니 감사하다. 예능에서는 나를 더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때까지는 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원희는 "한국 영화의 장르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모든 영화가 '어벤져스' 같으면 얼마나 뻑뻑하겠냐. 히어로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며 "한국 영화 그리고 코미디 영화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쓰리썸머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해구(손호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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