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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08 16:00

8월 5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41개국 188편 상영

'세계 3대 청소년 영화제'에 빛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8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11시 서울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김진근 집행위원,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오는 8월 5일 개막되는 영화제 개막식 행사와 마련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개막작과 추천작 예고편 모음을 상영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그간 국고지원 중단이라는 악재를 딛고 8월 5일 개막하는 영화제 준비에 따른 소회를 밝히면서 "그동안 영화제를 위해 물씸양면으로 도와준 스탭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하고, "영화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금까지 잘 극복했고, 여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와의 갈등과 소송에 대해 "바람직하고 공정한 사회라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고, "원만한 해결점이 나온다면 소송취하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자리에서는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윤박과 김보라가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윤박과 김보라 ⓒ SIYFF

한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필름포럼, 신촌 일대 상영관에서 열린다.

이어 영화제 개막작 '마녀배달부 키키'(감독 시미즈 다카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지브리 스튜디오)을 실사판으로 제작됐다. 개막작 연출을 맡은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지난 1999년 호러물 '주온'을 시리즈로 제작했으며 미국판 주온 '그루지'를 연출, 지난 2004년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41개국 188편 상영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1개국에서 출품된 영화제 상영작 188편 중 주목해야할 작품과 섹션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영화제 공식 경쟁 섹션 3개 부문을 살펴보면, '경쟁9+', '경쟁13+', '경쟁19+'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 신촌 일대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또한 전문 심사위원과 청소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 예술실험상, 현실 도전상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식이 펼쳐진다. 추가로 '경쟁13+'에 본선진출작 중에는 국제 청소년심사단이 수여하는 '국제 청소년 심사단상'이 시상된다. 

덧붙여 각 경쟁 부문 본선진출작을 보면 '경쟁9+'의 경우, 만 9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제작 출품한 단편 본선진출작 12편(국내 4편, 해외8편)이 선정됐으며, '경쟁13+' 본선진출작은 만 13세부터 18세까지 국내 청소년들이 제작한 단편 21편과 해외 청소년들이 제작한 단편 11편이 선정됐다. 이어, '경쟁19+'는 총 55편(국내 26편, 해외 29편)이 선정됐다.

한편,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본선작 심사 및 초청작과 관련해 "스탭들과 주야로 거의 모든 영화제 데이터베이스를 찾아가며 스크리너(영상 파일)를 받아 작품을 선정하고, 초청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영화제 준비에 따른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키즈아이(9세부터 12세까지), 틴즈아이(13세부터 18세까지), 스트롱아이(19세부터 성인) 등 연령별 상영관 섹션을 짧막하게 소개하며, 키즈아이 초청 장편작 '몰리 문의 놀라운 최면술 책'(감독 크리스토퍼 N.로울리, 영국), 틴즈아이 초청작 '괴짜상담사'(감독 팻 밀스, 캐나다), 그리고 북미 아역 배우 성추행 사건을 다뤄 화제가 된 장편 다큐 '공공연한 비밀'(감독 에이미 버그, 미국) 등을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소개했다.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메인 포스터 ⓒ SIY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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