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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07 21:00

[리뷰]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무서운 '인시디어스3'

쉬운 스토리임에도 극한의 공포 담아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최근 어둑한 극장 안에서 스크린 하나만 바라보며 공포감에 치를 떠는 관객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오는 9일 개봉하는 '인시디어스'는 가뭄까지 더해진 이 무더위를 날려보낼 만큼 잘 만들어졌다. 하물며 전작 1,2편을 넘어섰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인시디어스3'(수입·배급 UPI코리아)는 공포영화가 갖춰야할 조건들은 두루 갖춘 수작이다. 또한, 히트작 '컨저링'과 '인시디어스' 제작진의 관록이 만들어낸 '인시디어스'시리즈의 프리퀄 버전이다.

특히 '인시디어스3'(감독 리 워넬, 제작 제임스 완)는 소품을 포함한 미장센과 음향 효과,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열연만으로 소름끼치고, 음습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밀폐된 공간에서 저항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당해야만 하는 주인공 퀸(스테파니 스콧)의 모습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극한의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전작 넘어선 '인시디어스3' 극한의 공포가 시선 압도

짧은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부터 갈수록 공포감이 더 해지는 '인시디어스3'(감독 리 워넬)는 초반부터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유도할만큼 흔치 않은 호러물이다. 스토리 구조(플롯)가 마치 계단처럼 놓여있어 계단 하나 하나를 밟고 올라갈 때마다 공포감이 더 해진다.

스토리는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녀 '퀸'과 영매사 앨리스(린 샤예)의 만남과 혼령을 불러내며 '지옥도'가 연상되는 '먼 그곳'(the further) 속으로 관객의 시선을 인도한다. 영화는 귀신들린 집, 유체이탈의 과정을 보여주며 이승에서 결코 드러나지 않는 저승의 세계를 보여준다.

한편, '인시디어스3'는 지난 5월 말 북미 극장가 개봉직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밀어내고, 현지 박스오피스 1위(첫 날 257억원 수익)를 차지한 바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인 '인시디어스3' 국내 개봉은 7월 9일, 상영시간은 97분이다.

▲ '인시디어스3' 메인포스터 ⓒ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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