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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7.06 18:56

[현장 OnAir] 걸스데이, 긍정에너지와 밝은 기운이 시원하게 ‘링마벨’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어떻게 말하면 실패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무너지지 않고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했다.”

데뷔 5년을 맞았지만 한결같이 겸손하고 경쾌하고 발랄한 걸스데이가 컴백한다. 긍정에너지로 똘똘 뭉친 걸스데이의 밝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낀 유쾌한 시간, 그들의 쇼케이스 현장을 담아본다.

그룹 걸스데이가 6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정규 2집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과 발라드 ‘Come Slowly’ 무대를 최고 공개했다.

리더 소진은 “1년이라는 시간이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다들 바쁘게 지냈다. 팬들은 너무너무 오래 기다렸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했다. 수록곡이 다 좋아서 타이틀곡을 선정하기 어려웠다”라고 컴백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 정규 2집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걸스데이. ⓒ스타데일리뉴스

혜리는 “신기한 게 타이틀 후보가 4개였다. 경합이 아니라 타이틀이 계속 바뀌었다”라며 “‘With Me’와 ‘마카롱’, ‘Top Girl’, 다음이 ‘링마벨’이었다”라며 “마지막에는 ‘마카롱’과 ‘링마벨’이 경합을 이뤄 ‘링마벨’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라는 “기존 걸스데이와 다른 느낌의 신나는 곡이라서 만장일치로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라는 타이틀곡 ‘링마벨’에 대해 “좋아하는 남자가 있으면 벨이 울린다는 의미로 사랑에 빠지는 여자들의 경쾌한 사랑 얘기”라며 “제목에 뜻이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정규앨범으로는 2년 만에 나왔는데 그 사이 음악적으로 어떤 부분이 성숙했는지 묻자 소진은 “음악적으로도 욕심을 더 내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주시는 곡에 맞춰 가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며 “전보다 감정 표현이 성숙해져서 발라드도 잘 부르고 댄스도 맛을 잘 살린다”라고 말했다.

솔로로 활동한 민아는 “좋은 경험이었다. 걸스데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 솔로활동도 했으니까 걸스데이가 짱”이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소진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에 대해 “혼자서 노래하는 자체가 왠지 낯설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정규 2집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걸스데이. ⓒ스타데일리뉴스

데뷔 5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혜리는 “영상 볼 때마다 울컥한다. 5년이 후다닥 지나간 것 같지만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한게 많더라”며 “나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감사한 분도 많다. 지켜봐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제 시작이니까 500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아는 “우리 팬들 덕분에 힘내면서 준비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유라는 “항상 팬들이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셔서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우리 팬들은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오고 편하게 힘을 줘서 사랑한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5년 전과 지금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자 민아는 “이번 앨범에 더 공들인 이유는 시간이 갈수록 책임감도 커지고 무게가 달라져서 그런 마음가짐이 달라져서다”라며 “데뷔 후 처음으로 부분탈색을 하며 외모에도 많이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소진은 “1년 만에 나온다는 것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데 부담감이 컸다. 선배 가수들이 1년 만에 앨범을 들고 나올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오는지 궁금했다”라며 “어쨌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년 만에 나왔는데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시각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들에 대해 걸스데이는 하나같이 입을 모아 “너무 예쁘고 멋있다”라고 탄성을 질렀다.

혜리는 “우리도 요새 음악방송을 즐겨보면서 눈과 귀가 즐겁다. 거기에 동참하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말했고 민아는 “무대를 일일이 다 찾아보고 있다. 팬심으로 보곤 한다”라고 다른 걸그룹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민아는 “여자 팬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라며 “씨스타나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티저가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보고 장점들을 배운다”라고 덧붙였다.

소진은 “우리 걸스데이 입장에서는 훌륭하게 좋은 모습 보여주는 선배들과 같이 활동하는 자체가 영광이고 선배들 무대를 다 챙겨보는데 다들 너무 좋더라”며 “정말 축제 같은 기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와 수영복 콘셉트가 겹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그는 “수영복은 우리가 뮤직비디오에서 표현하고 싶은 영상이 있기 때문에 입은 것이다. 소녀시대 선배들은 상큼하게 잘 소화하시더라”며 “우리는 회오리처럼 어지럽게 입었다. 사실 뭐라고 소감을 말해야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 정규 2집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걸스데이. ⓒ스타데일리뉴스

혜리는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우리 최고의 장점은 변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 점이 신선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그는 “이번에는 특히 공을 들였던 앨범이라서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다. 시간적으로 부족한 것이 힘든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진은 “이번에 걸스데이가 스태프들을 많이 괴롭혔다. 헤어 시안들이나 메이크업 시안들, 의상, 뮤직비디오 시안들에 우리가 관여를 많이 해서 아트 디렉터냐는 소리도 들었다”라며 “우리가 갖고 있던 생각들은 다 풀어놨다. 참여하지 않은 부분이 하나도 없다. 녹음도 더 좋은 느낌 날 때까지 졸라서 계속 계속 다시했다”라고 2집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5년 동안 팀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소진은 “확실한 건 우리의 끈끈한 우정인 것 같다”라며 “진짜 많이 노력했다. 모두 다 그렇겠지만 더 나아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라고 자신했다.

혜리는 “어떻게 말하면 실패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무너지지 않고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했다”라며 “항상 5년 내내 함께해 준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긍정에너지와 팬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출했다.

▲ 정규 2집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걸스데이. ⓒ스타데일리뉴스

소진은 “준비한 만큼 열심히 잘 해보겠다. 많은 관심 가져주고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번엔 특별히 앨범이 멤버별로도 나오고 단체로도 나왔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각오와 당부를 전했다.

유라도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다. 여름에 걸맞게 시원하게 활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민아는 “음악방송과 여러 예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혜리는 “이번에는 좀 활발히 여러분을 찾아뵐 것 같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아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말타기 춤 대신 혜리에게 말 가면을 씌워서 혜리를 타겠다”라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혜리는 “1위를 하면 당연히 3명 다 태우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걸스데이는 이날 팬들과 함께하는 5주년 기념 운동회를 진행한 후 7일 자정 정규 2집 ‘Love’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영상 촬영 : 소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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