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많은 여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남성의 외모적인 특징으로 머리숱이 적거나 탈모가 진행 중인 남성을 꼽았다고 한다. 남성들 역시 나이들어 감에 따라 가장 두려워하는 외모적인 변화로 탈모를 꼽는 것만 보아도 탈모에 대한 선입견과 공포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강남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Y씨 역시 이처럼 점점 줄어드는 머리 숱 때문에 고민이 많다. 실제로는 30대 초반이지만 적은 머리 숱 때문에 훨씬 나이들어 보이는 외모로인해 업무상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서 오해를 산 적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많은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탈모 탈출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흔히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머리 숱이 줄어드는 현상이라고 생각되지만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그 유형 또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분류에 따라 그 개선 방향도 달라진다. 탈모의 원인은 흔히 남성형 대머리, 휴지기 탈모증, 원형 탈모증 등이 있다.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스트레스, 유전적 영향이 주요 원인이다. 휴지기 탈모증은 모발이 정상적인 주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급속히 휴지기 모발로 이행되어 탈모가 진행되는 질환으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내분비 질환, 영양상태 불균형, 약물 등이 있다.

원형 탈모증은 모발의 일부가 동그랗게 빠지는 증상으로 전 인구의 1.7%가 일생 중에 한번은 겪게 되는 증상이다. 동전 모양으로 작게 탈모가 생겼다가 저절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모발이 모두 빠질 수도 있으며 머리털뿐만이 아니라 눈썹이나 그 외 몸의 털이 다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의 탈모는 개선하기 위한 약물 치료 등이 등장하고 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모발 이식을 들 수 있다.

모발이식이란 탈모 개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본인의 머리에서 절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후두부위 모발을 이용하여 치료를 필요로 하는 헤어라니, 정수리, 눈썹, 수염, 구렛나루, 음모 등에 이식하여 치료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러한 모발 이식을 탈모가 진행된 과정에 따라 구분해서 시술할 수 있는데 이것을 헤어라인 이식이라고 한다. 헤어라인 이식이란 높고 넓은 이마이거나 M자 모양으로 심하게 패인 형태 또는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되어 이마가 과도하게 넓어 보이는 경우에 헤어 라인의 모양에 따라 모발 이식을 진행하게 되는 시술이다.

이러한 모발 이식의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환자의 탈모 과정과 두피의 상태를 파악하는 두피 촬영, 밀도 측정 등을 진행한다. 다음 과정으로 본격적인 수술이 진행되는데 이때 전문의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탈모 진행에 따른 헤어 스타일의 디자인을 결정해야 한다.

원하는 모양이 결정된 후에는 본격적인 시술이 시작되는데, 절개식, 비절개식 혹은 절개+비절개의 병용법 중 적절한 방법으로 모낭을 채취한다. 그 다음으로 모낭을 분리한 후 모낭 이식의 과정이 진행된다. 수술 후 샴푸과 간단한 치료 과정을 거치면 모발 이식 과정을 끝이 난다. 모발 이식은 수술 이후에도 관리가 중요한데, 모발 생착에 필수적인 모발 이식용 특수 샴푸와 이식 부위에 수시로 뿌려주는 스프레이 사용이 필수적이다.

수술 후 경과를 살펴보면, 1~2일은 붓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간의 붓기는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붓기는 2~3일 후쯤 지나면 금방 흡수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다. 수술 후 10일이 지나면 모낭을 채취했던 후두분의 봉합실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끝으로 모발 이식 수술의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러한 헤어라인 모발 이식 과정에 대해 더블레스 모발이식 센터의 윤효근 원장은 몇가지 주의 사항을 덧붙였다. “헤어라인 모발 이식의 경우 디자인이 직선으로 될 경우, 매우 부자연스러운 모양을 보이기 되므로 snail track 형태의 구불구불한 라인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밀도에 차등을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이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