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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18 20:16

백두산폭발 모의실험, 항공마비에 중국일대 잠길 것...“우리나라 영향 없다”

사진출처-ytn 방송캡쳐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백두산이 폭발하면 12시간 뒤 화산재가 일본까지 도달해 동해안을 통과하는 항공운항이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2011 국제화산방재세미나’에서 국립방재연구원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과 실시한 백두산 화산폭발 모의실험 결과 “겨울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동남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시간 만에 울릉도와 독도를 통과한 화산재는 12시간 후 일본에 상륙할 전망”이라며 “미주와 일본행 항공운항이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화산폭발과 함께 백두산 천지의 물 약 20억t이 흘러내려 북한과 중국 지린성 일대가 물에 잠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여름철 화산폭발의 경우는 북한 북동부에서 러시아 남동부 지역 방향으로 화산재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방재연구원은 “백두산 폭발의 가능성은 존재하며 북한·중국 등 인접 국가들과 함께 세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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