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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칼럼] 다시 돌아온 여드름, 포기해야 하나?
2015년 06월 18일 (목) 14: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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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게 피부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먹은 대로 잘 가꿔지지 않는 게 피부이기 때문에 ‘좋은 피부’에 대한 열망은 식을 줄을 모른다.

특히 여드름성 피부는 바짝 관리하면 사라지는 것 같이 보이다가도 그간의 노력을 약 올리기라도 하듯 이내 제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돌아오고야 만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여드름은 치료해도 재발하니 차라리 신경을 안 쓰는 게 낫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정말 여드름은 치료할 필요가 없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드름 치료는 필요하다. 다만 여드름 치료의 목적이 현재의 상태 개선만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

여드름이 완화되더라도 흉터와 잡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여드름의 개선과 더불어 재발이나 악화로 인한 흉터 방지를 위한 측면에서 여드름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여드름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만큼이나 그 경과 역시 천차만별인데다가 이에 따라 진행되는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과에 찾아온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드름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거나, 치료 직후 눈에 보이는 효과가 드러나지 않으면 지레 치료를 포기해버리는 일이 잦다.

이러한 이유로 더러는 피부에 맞지 않는 강한 필링을 권하기도 하고, 신중히 선택해야 할만한 의약품을 어렵지 않게 처방해 주기도 한다.

이것은 의료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환자의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사전에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거의 대부분은 온라인 정보통에서 얻은 효과 좋다는 약을 그대로 믿고 써보고 싶다고 말한다.

물론 여드름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상대적으로 치료 작용이 빠른 방법에 마음이 혹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여드름을 쉽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대부분의 방법들은 순간뿐인 치료방법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이 모든 환자들에게 권하지 않는 방법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여드름의 치료가 흉터예방과 악화방지라는 측면에서 진행된다고 볼 때 이러한 방법들에는 분명 함정이 있다. 암암리에 발생하는 부작용과 악성여드름으로의 재발이 주된 문제이다.

실제로 여드름은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피부건강의 측면에서 올바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잘못된 방식의 치료는 오히려 색소침착이나 반흔, 심각하면 켈로이드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가급적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여드름이 심하거나 만성적으로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되는 방법들을 따르는 것을 권한다.

여드름의 원인을 크게 쪼개보면 피지, 모공, 호르몬 이 셋 중 하나가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각각의 원인에 따라 스케일링이나 필링, 브이빔 레이저와 같은 시술을 통해 제대로 접근하여 치료한다면 재발 없는 치료 역시 어려운 것은 아니다.

피부만큼 알 수 없는 것도 없지만 여드름 치료를 논할 때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피부의 기능 자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정리 :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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