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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피플
  • 입력 2011.11.17 20:23

롯데, 이대호 잡으려 '통 크게 쏜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우 금액 제시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FA 거포 이대호를 잡기 위해 역대 최고 대우 금액을 제시했다.

롯데 배재후 단장과 이문한 운영부장은 17일 오후 부산 모처에서 이대호와 FA선언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롯데는 이날 양측이 서로의 조건과 금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배재후 단장은 구단이 이대호에게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우 금액을 제시했음을 밝히며 "한국 야구발전과 롯데 팬들의 애정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구단의 제시조건을 수용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이대호도 구단 제시 조건과 성의에 감사를 표했으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우선협상기간 최종일인 오는 19일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서로간의 제시 금액은 양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롯데가 제시한 금액이 8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역대 최고 대우는 지난 2004년 심정수가 삼성과 4년간 최대 6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 이대호의 경우 4년 기준 80억원에 ±α 옵션 형태를 제시받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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