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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17 17:32

정동영 “제2 을사늑약, 한미FTA 실행되서는 안되...국민의 심판 받게 될 것”

사진출처-정동영 의원 공식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제2의 을사늑약은 국민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6년 전 총칼 앞에 굴복하고 주권을 침탈당한 오욕의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는 명백한 불평등 주권침탈 협정이자 미래 세대의 삶을 무너뜨리는 독이 든 만두”라고 강조했다.

이어 “FTA는 탐욕적 금융자본주의의 상징인 월가를 점령하자는 세계적 물결 속에, 사형선고를 받은 체제를 이식하는 시대착오적 협상”이라며 “이것은 애국세력과 매국세력의 결전”이라고 언급했다.

또 “을사늑약 이후 106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또 다른 주권침탈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정부여당은 의회 다수의 폭력으로 강행처리를 공언하며 한·미 FTA 날치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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