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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엇갈린 희비, 세무조사와 페이스톡·카카오TV 공개

다음카카오가 공개한 페이스톡ㆍ카카오TV '누리꾼 긍정적 평가 확산'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6일은 다음카카오(035720)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날이었다.

지난 16일 오전 다음카카오는 메신저 영상통화 기능 '페이스톡'과 '카카오TV'를 공개, 주가가 오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세청의 다음카카오에 대한 긴급세무조사가 보도후 주가 하락으로 돌아섰고, 결국 전일대비 3.9%가 하락한 101,700원으로 마감됐다. 

주가 16일 하락세에서 17일 회복세

다음카카오의 16일 주가 동향을 보면 오전 9시, 거래가 105,000원에서 출발, 장중(오전 10시 30분) 한 때 108,700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 6월 9일 종가 117,000원으로 회복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정오 12시부터 각 매체에서 '다음카카오 오전 긴급세무조사' 보도가 나간 뒤 장중 거래가가 100,800원(오후 2시 05분)으로 곤두박질 쳤다. 다음카카오의 주가 하락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5일째 이어졌다. 

한편, 17일 오전 9시 51분 다음카카오 주가는 전일대비 2.56%가 상승한 10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6일 다음카카오에서 공개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페이스톡 스틸컷(위)과 카카오TV로고(아래)ⓒ 다음카카오

공개된 페이스톡카카오TV 누리꾼 반응 긍정적

16일 오전 공개된 페이스톡과 카카오TV의 체험기와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서비스 확대에 기대감을 주고있다. 

먼저 '페이스톡'은 와이파이 망에 접속하면 무료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SNS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영상으로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iOS와 안드로이드 등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이용자들도 카카오톡에서 영상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TV'는 카카오톡 플랫폼에 포함된 기능으로 별도의 서비스가 아니다.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개 하루 만에 '다음카카오 스타일의 유튜브'라는 공감대와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TV는 '채팅방에서 보기' 기능을 이용, 영상을 카카오톡 친구들과 공유할수 있다. 또한 영상을 보면서 이용자들끼리 카톡(대화)이 가능토록 구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카카오TV에는 실시간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영상, 라이브채널 외에 KBS, MBC, SBS, JTBC, CJ E&M, 채널A, MBN, TV조선 등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라이브채널은 YTN과 같은 뉴스채널과 게임채널이 포함됐다.

이밖에 웹드라마, 영화 그리고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스포츠 등 다양한 VOD(주문형비디오)로 서비스된다.

▲ 16일 오후 2시 35분에 캡처된 각 포탈 실시간 검색어 순위(맨위), 아래는 다음카카오 세무조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다음 창업주 이재웅 전대표 트위터 화면캡처 ⓒ NAVER, Daumkakao, Nate, 이재웅SNS

국세청의 다음카카오 세무조사에 다음 창업자 간접 비판 SNS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는 16일 오후 SNS를 통해 다음카카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그는 트위터에서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당연히 조사받고 세금을 내겠지만. 왜 다음, 다음카카오 세무조사는 광우병 첫 보도 25일후, 세월호사건 10일후, 그리고 메르스 발병 26일후에 실시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16일 다음카카오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주도한 곳은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측은 이번 다음카카오 세무조사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다음과 카카오 합병 이후 첫 세무조사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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