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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16 08:49

“저 좀 업어주세요” 하석진-김동윤 ‘어부바 男男커플’등장

‘생초리’하석진과 김동윤이 훈훈한‘어부바 남남(男男) 커플’로 등극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tvN 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에서는‘까시남’하석진이‘우직남’김동윤의 등에 업히는 초유(初有)의‘달달한 남남커플 어부바 사건’이 발생한다.

 

삼진증권 생초리지점 조부장 민성(하석진)은 의뭉스러운 연쇄 살인 사건으로 뒤숭숭한 시기에 은주(이영은)를 찾기 위해 밤길을 나서지만, 이내 곧 마을 사람들의 공격을 받고 다리 부상을 당하게 된다. 다리를 절뚝이며 은주를 찾아 나선 민성은 역시 팔에 부상을 입은 채 은주를 찾고 있는 지민(김동윤)과 우연히 대면하게 된다. 지난 회에서 범인으로 지목돼 수갑이 채워진 채 감금됐던 지민은 팔에 상처를 입으면서 가까스로 수갑을 풀고 탈출에 성공, 사라진 은주를 찾기 위해 밤길을 나선 상태였던 것. 은주를 찾기 위한 공통의 목적을 가진 두 남자가 우연히 만나게 됐지만 두 사람 모두 각각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터라 위기 속 은주를 구출해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민은 다리를 다친 민성에게 “그 다리로 어딜 간다 그러세요?”라고 말하는 반면, 민성은 팔을 다친 지민에게 “그 팔로 뭘 할 수 있다고 혼자 간단 소립니까?”라며 불꽃 튀던 연적의 모습에서 벗어나 서로의 상태를 걱정한다. 결국 다리가 불편한 민성은 지민에게“저 좀 업어주세요. 얼른요!”라고 요청하고 지민은 당황하면서도 민성을 업고 은주를 찾기 시작한다. 민성과 지민이 느닷없이 ‘어부바 커플’로 등극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지민의 등에 살포시 업힌 민성은 마치 엄마 등에 업힌 아이처럼 앙증맞은 포즈를 취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 특히 민성과 지민 두 사람이 은주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의 다정한 어부바 사건은 역설적인 상황과 맞물려 더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건장한 두 남자의 다정한 ‘어부바 사건’은 진지한 듯 코믹한 장면을 연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며 “이영은을 동시에 좋아하는 하석진과 김동윤의 다정한 어부바 장면은 일종의 결말을 향한 평화와 화해를 의미하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지난회 마지막 장면에서 삼진증권 생초리 지점장 만수(강남길)가 범인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되며 충격을 안겨주었던 터라 생초리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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