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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16 10:43

턱관절장애, 자신의 상태에 맞게 치료?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입을 벌릴 때 “딱”소리가 나거나 “부스럭” 거리는 잡음이 난다. 턱관절 부위가 아프다. 하품을 할때 통증이 있다.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 목근육과 어깨가 항상 뭉친다.

이처럼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늘고 있다. 턱관절 또는 악관절 장애로 불리는 TMJ (Tempromandibular joint)증후군은, 우리 얼굴뼈의 상악과 하악이 만나는 부분이고,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움직임의 축을 이루는 부위이다. 양측성 관절로 이곳에 장애가 발생하면 턱을 움직이는 주위 근육들이 긴장되는데, 이 때문에 턱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고 입을 벌릴 때 z자 형태로 벌어진다.

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턱관절장애가 흔히 발병하고 있는데 선천적인 구조 이상을 제외 하고는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기혈 부족, 잘못된 턱관절 사용 습관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인 박종미(가명)씨는 예전부터 어깨와 목이 매우 뻐근하고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을 갖고 있었다. 턱관절장애가 처음에는 심각한 병인지 모르고 지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턱관절장애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빠른 치료를 위해 수술을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걱정만 앞서고 있다.

요즘은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이라고 부르는 수술을 통해 얼굴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수술을 하거나 치과에서의 교정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얼굴의 불균형만 맞추는 효과만 있을 뿐 턱관절 이상으로 생겼던 문제들을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받으면 한방요법으로 수술 없이도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이처럼 후천적인 원인으로 턱관절 부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턱을 바르게 하는 정함 요법을 통해 벌어지고, 틀어진 관절을 본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고 턱관절로 인해 발생했던 전신의 이상을 추나요법, 족부교정구, 운동요법, 약물요법, 동작침법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턱관절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턱관절 초기일 경우에는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상당부분 호전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지나치게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삼가고, 좌, 우 양쪽으로 음식물을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턱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며,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서 앉는 자세를 습관화해야 턱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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