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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16 11:43

두통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현대인들은 피로와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며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중 가장 빈번한 질환이라고 하면 바로 ‘두통’일 것이다. 이처럼 두통은 감기처럼 한번쯤은 누구나 겪게 되는 질환인 것이다.

두통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생길 수 있어 일시적으로 잠깐 경험하게 되는 두통도 많다. 때문에 두통을 쉽게 생각하거나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의 두통 환자들이 많아졌다. 대부분 학업과 취업에 따른 두통인 경우가 많고 10명중 9명이 겪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그 가운데 10명 중 1명은 상습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두통약 자체가 두통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많기 때문에 두통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두통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두통이 1주일에 2회 이상 있으면서 3주 넘게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다만 두통은 작은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러한 두통 예방은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해답이다. 보통의 두통 환자들은 머리가 아프다고 생각되면 쉽게 진통제를 복용하기 쉬운데 이는 병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약에 의존하면 일시적인 두통 증세는 가라앉힐지 모르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게 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통 중에서도 뚜렷한 질병 없이 나타나는 기능이상성 두통, 예컨대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 등은 만족할만한 치료법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러한 분명한 원인없이 나타나는 만성 두통의 경우에는 한방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끼니를 챙겨 먹어야 한다. 인체는 6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면 혈당량이 줄어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수축한 혈관이 다시 늘어날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도한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치즈, 땅콩, 알코올 등 아민이 포함된 음식, 인공조미료를 사용한 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은 두통을 유발하므로 자제해야 한다.

한의학 박사 남무길 자올한의원 원장은 “두통은 평상시의 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조급하고 예민한 성격을 버리고, 마음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가져야 한다. 또한 바른 식습관도 두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남 원장이 제안하는 두통에 좋은 음식은 매실찜질, 무즙, 국화차 등이 있다.

▶ 매실찜질

매실은 약효가 뛰어난 식품으로 항균작용, 정장작용, 설사, 식욕부진, 식중독 등에 효과가 있다. 두통이 있을 때 매실 살을 관자놀이에 붙여 찜질하면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 무 즙
무에는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는 외용약으로 사용한다. 특히 편두통에는 효과가 좋다. 강판에 곱게 간 무즙을 거즈에 적셔 이마에 대주거나 콧구멍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더욱 효과가 있다. 외용약 이외에도 무즙을 꿀이나 조청을 조금 섞어 마시면 두통을 비롯해서 천식, 기침을 동반하는 감기에도 도움이 된다.

▶ 국화차

국화는 두통, 현기증, 귀에서 소리가 날 때 등 주로 머리 부분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증세에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한방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기증,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는 국화잎으로 만든 국화차가 좋다. 또 만성 두통일 때는 생화20g이나 말린 꽃 6g을 구기자와 섞어 한 컵 반의 술을 넣어 20분 정도 찐 것을 마시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통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 원인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계속된 두통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도움말 : 한의학 박사 남무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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