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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6.09 11:41

[S영상] 이준 “남수 캐릭터, 충성스럽고 멍청해…무식한 몸 만들려고 노력” (손님 제작보고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이준이 멍청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 무식한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화 ‘손님’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광태 감독과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이준은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남수’ 캐릭터가 충성을 다하는 역할이었고 제일 중요한 건 멍청하다. 정말 충성을 맹세하고 마을 사람들을 위하고 싶고 아버지를 따르지만 멍청하다”라며 “그래서 몸을 준비했다. 무식한 몸을 만들려고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다. 헬스 근육으로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잔근육이 영화에 살아서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 역할을 한 이성민에 대해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았고 너무 많이 가르쳐 주셨다”라며 “당시 ‘갑동이’를 찍고 있었다. 촬영 끝부분에 맞물려 힘들 때가 있었는데 내 컨디션에 맞춰 배려해주셨다. 촬영팀과 스케줄 조정까지 해주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충성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이준이 자고 있는 사진이 내게 많았다. ‘아이돌인데 어떻게 저런 모습으로 잘 수 있을까’ 싶을 만큼 피곤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스케줄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굉장히 딱해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은 지도에도 없는 외딴 마을로 우연히 들어서게 된 악사 ‘우룡’(류승룡)과 그의 아들 ‘영남’(구승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을 다룬 판타지 호러 영화다.

한편 영화 ‘손님’은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임옥정 기자)

▲ 영화 ‘손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준.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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