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피플
  • 입력 2011.11.15 13:53

성인규 암투병, “숨 쉬기도 힘들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 아이돌 그룹 재도전

사진출처-성인규 미니홈피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아이돌 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23)가 흉선암(가슴에 생기는 암)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0월20일 성인규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고백하겠습니다. 저는 아픈 사람이라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싫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성인규는 “2011년 4월 초 가슴에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겠지 생각하다가 한 달을 넘겼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것을 느끼고 병원에서 CT 촬영을 하고 나서야 가슴 안에 혹이 발견되고 그것이 목 핏대로까지 이어져 전이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병원에서 제시한 혹의 정체에 대한 가능성은 총 세 가지. 그러나 세 가지 모두 좋은 것들은 아니었다. 이후 병원 측은 악성 종양이 가슴 속에 자라고 있음을 알리며 그에게 흉선암 판정을 내렸다.

이에 성인규는 “한 마디로 암이었다. 가슴샘에 종양이 생긴 걸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숨을 쉬기도 힘듭니다. 더 참고 있었다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겁니다”라며 진저리를 쳤다. 그렇게 그는 병명을 알게 된 5월 달부터 6차례나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수술을 하기에는 너무도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성인규는 “건강한 줄 알았던 제게 이유 없는 병이 찾아왔다”며 “2009년 후반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었어요. 어디가 안 좋아서 걸리는 병은 아니라고 하니 모든 원인은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당분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문단에 “꿈을 포기하지 않아요. 보여줄게요. 앞으로 치료 잘 받으면서 건강해지면 좋은 소식 들려줄게요. 저를 기다리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 고마워요. 꼭 보답하겠습니다. 곧 무대에서 봐요”라며 의지를 표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빨리 완쾌해서 무대에 오르셨으면 좋겠어요”, “젊은 나이에 이게 무슨 병이래요? 하늘도 무심하시다”, “이겨낼 수 있어요. 항상 응원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속사 관계자는 “성인규의 가수 활동 의지가 강하다. 내년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인 6인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투입돼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