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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피플
  • 입력 2015.06.05 20:55

남궁민 “난 타고난 음치…성시경 노래는 조금 한다” (인터뷰)

▲ 배우 남궁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남궁민이 노래를 못해서 5개월가량 보컬 레슨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남궁민은 5일 SBS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지원사인 커피스미스 테헤란로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요리와 노래를 잘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셰프 역할을 한 남궁민은 제일 잘하는 요리가 삶은 달걀이라고 말할 정도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착각하는 두 가지가 ‘요리를 잘할 것 같다’와 ‘목소리가 좋아서 노래를 잘할 것 같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 두 가지를 정말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팬미팅을 가면 노래를 필수로 2~3곡 정도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런 시간들이 많이 힘들었다”라며 “성의 있게 보여야 되기 때문에 보컬 선생님에게 4~5개월 배웠는데 정말 안 늘더라. 타고난 못하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남궁민은 “옛날에는 진짜 듣기 싫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보통에서 조금 못하는 정도”라며 “음정도 맞추고 리듬도 좀 타는데 뭔가 어설프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나를 신경 안 쓰고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배운 노래 중에 가장 자신있는 곡을 묻는 질문에 남궁민은 “내 톤과 맞는 게 성시경 노래”라며 “앞 부분은 목소리를 비슷하게 좀 깔고 가고 뒷부분에 힘들 땐 노래를 자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궁민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바코드 살인사건의 연쇄살인마 권재희 역을 맡아 섬뜩한 표정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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