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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모’는 계속 진화해가고 있다
2015년 06월 02일 (화) 09: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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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이는 신체 곳곳에 자라난 털(毛)들이 타인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지게 됨을 의미하는데, 그에 따라 ‘제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털이 많은 여성이 미인이다”, “털이 많으면 오래 산다”라는 말을 누구나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속설에 불과할 뿐 근래에는 매끈한 피부가 ‘미인(美人)’의 조건이 되면서 위생적으로나 미용적으로나 제모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옛 문헌에 따르면, 제모는 오래 전인 기원전 약 5백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 고대 이집트의 신전 종사자들은 신들의 몸에는 털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제식의 일부로 제모를 진행했다고 한다.

서양 여성들 사이에서 제모는 미용 목적으로 활발히 성행했다고 전해지며, 로마 귀부인들은 콧속에 자란 털까지도 모조리 뽑았다고 한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여성들 사이에서는 당시 고귀함의 상징이었던 넓은 이마를 만들기 위해 두개골 상부의 멀쩡한 모발을 뽑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한다.

1900년대 초반, 지금의 안전 면도기를 발명하게 되면서 족집게 이후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제모 방법으로 ‘면도’가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제모의 기술은 시대가 흐르면서 점점 발전해나갔다. 면도기의 성능 또한 인체공학적인 기술을 거의 매해마다 새롭게 선보이며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그 밖에 시중에 나온 제모용품으로는 제모크림이나 왁스, 왁싱 테이프 등이 있다.

집에서 혼자 족집게, 면도기, 왁싱 용품 등을 이용해서 자가제모를 할 경우에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제모를 진행할 수 있으며, 때문에 신체 은밀한 부위의 제모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가 단기적이라 자주 제모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제모 제품들도 간혹 있어 가려움, 염증, 각종 피부질환 등의 부작용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제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가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되어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시키는 원리를 갖고 진행된다.

레이저가 검정색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및 땀샘, 피부선 등의 피부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하고, 피부자극이나 모낭염 등의 발생 빈도도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털이 자라는 모근을 파괴하여 털이 자라지 않도록 진행하는 반영구적인 시술로써, 피부 상태나 부위에 따라서 시술 횟수가 다를 수 있지만 5~6회 반복치료를 통해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제모 전용 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아닌 일반 직원이 시술하는 등 소홀한 시술 방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드림클리닉 송흥섭 원장

   
▲ 유드림클리닉 송흥섭 원장

[정리 :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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