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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6.01 13:22

[S영상] 차유람, 이지성 작가와 20일 결혼…“책·기부·봉사 중심의 삶 살 것”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당구선수 차유람(27)이 13세 연상의 이지성 작가와 오는 20일 결혼한다.

차유람 소속사 루브이엔엠 관계자는 1일 스타데일리뉴스에 “차유람이 6월 20일 이지성 작가와 결혼한다”라며 “결혼식은 가족·친척과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직 우리도 안내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지성 작가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팬카페에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사람과 만나고 사랑하게 됐다”라며 “마침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인 ‘결혼’에 이르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부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국가대표 당구 선수 차유람”이라며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라고 글을 이었다.

이 작가는 “나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다”라며 “그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인문고전 독서를 하다가 나와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차유람은 나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다. 나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다”라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한다. 결혼식은 오는 20일에 한 교회에서 양가 가족과 친척 위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은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성 작가는 1997년 시집 ‘언제까지나 우리는 깊디깊은 강물로 흐르리라’로 등단해 2010년 ‘리딩으로 리드하라’에 이어 올해 ‘생각하는 인문학’을 출간했다.

(영상편집 : 이정석 기자)

▲ 차유람과 이지성 작가의 첫 여행지는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로 그들은 기부와 봉사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지성 작가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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