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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피플
  • 입력 2015.06.01 09:34

배창호 감독, 한티역 추락…안전지대 피해 경상

▲ 배창호 영화감독 (출처 : 네이버 공식 프로필)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고래사냥’을 연출한 배창호(62) 감독이 1일 오전 5시53분께 강남구 분당선 한티역에서 왕십리 방면 지하철 선로로 추락했다.

추락 직후 전동차가 진입했지만 배 감독이 선로 옆 기둥 사이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고 허리와 얼굴 등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 없이 혼자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라며 배 감독을 상대로 스스로 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한티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배 감독의 추락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후속 열차 2대가 20분가량 지연됐다.

한편 배 감독은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해 ‘고래사냥’,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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