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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5.28 10:29

[S영상] '두번째 심경고백' 유승준 방송사고, 이번엔 '욕설 논란'에 휩싸여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유승준이 두 번째 심경고백 생방송이 끝난 직후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유승준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유승준의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두 번째 심경 고백을 하며 '병역 기피 논란'을 해명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거짓말쟁이'로 불리는 현실에 대해 "13년 만에 국민 앞에 섰고, 마음을 다해 사죄하는데도 '거짓말쟁이'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오열했다.

이 날 방송은 첫 번째 생방송 이후 불거졌던 '병역 가능 시기가 지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사죄한 것 아니냐'는 의혹, 미국 세법 회피 의혹, 병무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 사무소에 인터뷰를 요청하고 입국 가능 여부를 문의 했던 것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왜 하필 2014년에 한국에 들어오려 했냐'는 질문에는 "그 시기를 계산할 만큼 영악하지 못했다. 당시가 아쉽고 아이들을 보면서 '이 문제는 꼭 풀고 그 때 상황을 얘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서 한국에 들어오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 개정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 중국 모두 충분히 납세 잘하고 있고 부담도 없다"고 답했다.

▲ 유승준 ⓒ아프리카 TV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지난해 7월 입대 문의와 관련해 육군 소장과 접촉했고, 출입국관리소 역시 지인을 통해 연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 사죄를 받고 입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힘든 결정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유승준은 고령으로 입대가 불가능한 시점이었다.

유승준은 "첫번째 방송을 했을 때보다 심경이 조금 나아졌다"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에 관련된 논란과 불쾌함에 대해 사죄를 드린다. 처음부터 해명이나 반박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사죄를 전하는 자리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문제는 심경 고백이 끝난 후 욕설로 들리는 대화가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벌어졌다. 유승준의 화상 화면은 연결이 끊겼지만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사람들의 음성은 계속 이어졌던 것.

유승준이 클로징 인사를 한 뒤에도 "기사가 계속 올라온다", "이거 쓰면 애드리브를 하니까", "세번째 이야기는 언제 하냐고 물어본다"는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아 어휴 씨", "XX" 등 욕설로 추정되는 소리가 그대로 노출됐다. 그리고 그 이후에야 마이크가 켜져 있음을 발견한 듯 "야, 이거 안꺼졌잖아" 등의 다급한 목소리도 들리며 방송은 급하게 종료됐다.

방송사고와 관련해 신현원 프로덕션은 "유승준이 욕설을 한 적 없다"며 "방송 후 긴장이 풀려 스태프끼리 대화를 나눈 것이 오디오가 안 꺼진 상태에서 방송으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증폭되며 그의 진정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19일 유승준은 인터넷 아프리카 TV를 통해 자신의 심경에 대해 첫 고백했다. 하지만 유승준이 지금 시점에 사과를 한 이유가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두번째 입장 표명을 했다.

[영상편집 : 이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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