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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5.21 19:51

[S영상] 최시원 “슈퍼주니어와 배우 활동 차이점은 ‘책임감’” (적도 시사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그룹 안에서의 활동과 배우로서의 활동의 가장 큰 차이점은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영화 ‘적도’ 시사회가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내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지진희와 최시원이 참석했다.

가수와 배우로 활동할 때의 차이점에 대해 최시원은 “슈퍼주니어 데뷔하기 전에 ‘묵공’이라는 영화로 인사를 드렸다. 업계에 계시는 분들은 ‘묵공’을 더 기억을 많이 해주신다. 촬영현장에서 애티튜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며 “무대 위에서 내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안 좋은 태도를 보이게 되면 많은 분들이 실망하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멤버들과 활동할 때와 작품을 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책임감인 것 같다”라며 “무대 위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우리 이미지는 친근감이 있는 가수라서 실수마저도 좋아해주지만 개인적인 작품은 100% 내 책임이 되기 때문에 책임감의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찍은 후 홍콩 배우들과 얼마나 친해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여문락은 알고 있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인연이 돼 친한 선후배 사이가 됐다”라고 답했다.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홍콩에서 여건상 촬영을 못하게 돼서 홍콩에 도착하는 신을 김포공항에서 촬영했다”라며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여문락이 반팔 셔츠를 입고 와서 ‘웰컴 투 홍콩’이라고 하는 신을 떨면서 하는 것이 너무 웃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은 영화 속에서 수염을 기른 이유에 대해 “남성이 보는 기준과 여성이 보는 기준이 다른가보다. 나는 면도를 하고 싶었는데 두 감독님이 수염을 깎지 말라고 했다”라며 “처음에는 수염 기르는 얘기가 없었는데 귀찮아서 면도를 안 하고 감독님과의 미팅을 나갔는데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우철 캐릭터가 처음에 밤새워 비행기를 타고 오는 설정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수염이 있는 상태로 촬영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홍콩 감독의 디렉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최시원은 “‘묵공’ 감독님도 홍콩분이셨다. 홍콩 감독님들과 배우의 관계는 수평적”이라며 “편한 분위기를 많이 조성해준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적도’는 도난 당한 한국의 핵폭발 장치를 되찾기 위한 한국과 중국, 홍콩 3국의 위험한 동맹을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의 국정원과 홍콩의 대테러 대응부대, 그리고 중국의 특사 3국이 사라진 핵무기 장치를 둘러싸고 아슬아슬한 동맹 관계 속에서 치밀한 첩보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적도’는 오늘 28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 영화 ‘적도’ 시사회에 참석한 최시원.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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