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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5.21 11:53

[S영상]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엄지원, "드라마틱한 캐릭터... 다른 색깔 보여주고 싶었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제작보고회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이해영 감독과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참석해 영화 얘기를 함께 나눴다.

이번 영화에서 미소 뒤에 날카로움을 가진 기숙사의 교장 역을 맡은 배우 엄지원은 "그 동안 정서적인 인물을 많이 연기했는데 교장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악역은 아니지만 감정을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다면적인 면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지휘봉의 의미에 대해 "교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도구다. 교장이 걸을 때마다 술이 달랑달랑 거리면서 학교 안의 위태로움을 잘 보여줄 때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엄지원은 영화 속에서 일본어 대사를 늘리자고 직접 제안한 데에 "초반 시나리오는 일본어는 한 마디만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영화 속 시대 배경에서 일본어가 많아지면 교장이라는 캐릭터가 더 선명하게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제안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일본어 대사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늘어나 있었다"고 말하며 당황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한편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며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소가영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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