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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10 14:21

전국서 수능 치러지는데...수험생 투신

'미안하다' 메모 남기고 건물서 뛰어 내려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수능 시험 당일인 10일 수험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모 예식장 건물 주차장에 쓰러져 있는 A(19)군을 발견, 수사 중에 있다.

A군을 발견한 것은 A군의 아버지로, 수능을 앞두고 있던 A군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인근을 찾아 다니다 집에서 3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이 건물 주차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군은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있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했다.

A군의 곁에서는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간단한 메모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수능 재수생인 A군이 시험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스스로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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