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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09 12:19

'111111-*******'...'황금 민증번호' 잡아라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백년에 한 번 온다는 '황금 민증번호'에 임산부들이 술렁이고 있다.

'황금 민증번호'는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11111'로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2011년 11월 11일에 태어나 출생신고한 아이의 주민번호인 것.

같은 숫자로 이뤄진 주민등록번호는 좀처럼 갖기 힘든 것이지만 올해는 '황금 민증번호'가 가능한 해다.
 
이러한 '황금 민증번호'는 '특별함'과 함께, 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쓰이는 주민등록번호의 활용도에 따라 '편의성'까지 지니게 된다.

이에 자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은 임산부들이 출산을 조절하면서까지 '황금 민증번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실제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에는 오는 11일 제왕절개 수술을 예약하는 산모가 평소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일부 산부인과에서는 111111 출산 이벤트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미 올해 초 2세를 계획하고 있는 부부들 사이에서 아이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11111'로 맞추기 위해 날짜를 계산해 계획적으로 아이를 갖는 '황금 민증번호 프로젝트'가 유행했다"면서 "11월11일이 다가오니 이왕이면 그날에 맞춰 아이를 낳고 싶다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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