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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08 14:19

필리핀서 한국인 3명 피랍, 인근지역 무장괴한에 억류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이 필리핀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신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사업차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부근의 광산 지역을 돌아보기 위해 필리핀에 간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이 지난달 21일 현지의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들은 광산 지역을 돌아본 뒤 민다나오 북부 카가얀데오로시의 호텔로 돌아오던 도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현지경찰은 납치범들이 민다나오 라나오 호수 인근 지역에 피랍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관련,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주 필리핀 대사관과 필리핀 현지 경찰측 납치 전담반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납치된 3명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피랍자 중 한명과 휴대전화로 지속적인 연락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피랍자 모두 몸에 위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납치를 한 무장 괴한들이 어떤 단체 소속인지는 현재 분명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민다나오는 이슬람 공산 반군 세력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과거에도 이들에 의한 한국인 피랍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일반적으로 정치적 목적에 의한 피랍일 경우 단체명을 밝힐 텐데 아직 소속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고 있어, 실제 납치 세력이 누구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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