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15 08:18

“천정명이&이상윤” 미묘한 삼각관계 속 흥미로운 러브라인

배우 한지혜가 두 남자의 관심과 사랑 속에 은근한 마음을 드러내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한지혜는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11회분에서 여각 행수 천둥(천정명)과 포도청 포교 귀동(이상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가운데 당돌하고 야무진 태도를 보이며 두 남자의 마음을 애태웠다. 특히 동녀(한지혜)를 동시에 마음에 품고 있는 천둥과 귀동은 어린 시절부터 둘도 없는 짝패로 서로 동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마저도 다 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동녀는 천둥에게는 당차고 포부가 강한 여각 경주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빈틈을 보이지 않는가하면, 귀동에게는 은근한 관심을 드러내며 귀동의 마음을 떠보는 질문을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뿜어냈다.

 

동녀는 밤늦게 여각에 놀러온 귀동과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너는 이곳에 올 때 천둥이를 보러 오느냐 나를 보러 오느냐”라는 당찬 질문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드러낼 수 없는 귀동이 “둘 다 보러 온다”며 애매한 답변을 하자 동녀는 “누가 먼저인지 알고 싶구나”라고 거침없는 질문을 이어갔다. 결국 귀동은 “네가 먼저라고 답을 하면 좋겠느냐?..자 술이나 한 잔 받거라”라는 답변을 냈고 이에 동녀는 “기왕 따르는 거 가득 채워라”며 기분좋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지혜는 여각 경주인으로서의 배포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마음을 품은 남자 앞에서는 은근하지만 솔직한 태도를 취하며 매력적인 여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순수하고 맑지만 당차고 야무진 모습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표현해내고 있는 것.

그런가하면 동녀는 대상인다운 앙칼진 면모를 보이며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비단 필을 사갔던 심첨지가 정필이 아니라며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하자 동녀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물건들을 모두 반품시켰다. 혼쭐이 난 심첨지가 동녀에게 사과를 하며 한 필당 50전을 더 쳐 주겠다고 사정해보지만 동녀는 “이미 비단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 필당 1냥씩 더 쳐서 가져가려면 가져가십시오”라며 능수능란하게 가격흥정을 했다. 또한 동녀는 행수 천둥에게 “행수님이 정직하고 곧으니까 남도 나와 같다고 생각한 겝니다. 헌데 세상에는 남을 속이려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야무진 훈수를 놓기도 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