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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07 17:19

심영규 대표, "최은정 자살시도 성추행 아닌 남친 때문" 억울함 호소

사진출처-최은정 미니홈피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 심영규 대표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영규 대표는 "최은정 측에서 강력하게 주장하는 부분은 나한테 성추행을 당해서 식음을 전폐하고 자살시도를 했다는 점이다"며 "2010년 1월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는데 2월 쇼케이스도 무사히 마쳤고 3월까지 활동을 잘 했다. 그러다 어머니가 만나자고 해서 갔는데 대뜸 강제성추행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잘 나가니까 이런 수법을 쓰나 싶어서 물었더니 1월 이야기를 하더라. 강력하게 부인하고 분명히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비키니 화보 모델하기가 싫은거다. 이미 톱스타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비키니 화보 찍기가 싫은거다. 2010년 6월 말에 '맥심'에서 화보 찍어주신다고 해서 스튜디오에 갔는데 비키니 입고 촬영을 했다. 1월에 나한테 강제추행을 당했다면서 내 앞에서 비키니 화보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은정이 법정진술에서 2월 쇼케이스까지만 하고 이후에 저와 활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 출연 등 많은 기록이 있다"며 최은정의 미니홈피 다이어리 캡처를 증거로 공개했다.

또 2월 쇼케이스 뒤풀이 사진을 공개하며 "성추행당한지 한 달 된 애 모습이다. 심지어 이 자리에 내 여자 친구가 있었고, 사진은 내 여자 친구 친언니가 찍은거다.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애가 술을 마시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최은정의 어머니가 인터뷰한 기사에 대해 "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럴 수 있다. 근데 최은정 이후의 행적을 보면 어머니가 말하는 것처럼 성추행피해자처럼 집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식물인간처럼 살고 자살시도를 한 것만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의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는 "보통 운전석에 있으면 속삭이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런데 원치 않는 성추행을 당하는 상황인데, 제가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는 아주 조용했다"라며 "또 두 사람은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운전하고 있던 차는 절대 성추행 현장이 아니었다"라고 증언했다.

한편 심영규 대표는 지난해 1월 차량 안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모델 최은정의 가슴과 다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와 모텔로 함께 갈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법정싸움이 계속되면서 지난 4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성폭력기강교육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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