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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피플
  • 입력 2015.04.30 18:21

[S영상] 송해 “故 정주영 회장, 나를 최고 부자라 하더라” (송해 출판기념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원한 국민 오빠’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의 인생사를 최초로 조명한 평전이 출간됐다.

송해는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생애 첫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판기념회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송해 곁에서 1년여간 밀착 취재하며 이번 평전을 집필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단국대 영어영문과 오민석 교수도 함께했다.

지치지 않고 무대에 오르게 하는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송해는 “정주영 회장이 해준 얘기가 있다. 정주영이 나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오셨군요’라고 하더라. 처음엔 무지하게 기분이 나빴다”라며 “그래서 내가 ‘사업이 잘 되셔서 그러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정 회장이 내 손을 딱 잡더니 ‘오해하지 말라. 이 세상엔 사람을 많이 아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라고 얘기하며 웃어서 내가 금방 일어나서 절을 했다”라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사람을 많이 아는 내가 부자라고 한 그 말이 너무 와 닿았다”라며 “한 달에 녹화를 30번 하더라로 거기 운집한 사람들을 보면 하나도 힘든지 모르겠다”라고 체력의 원천이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딴따라다’는 영광과 눈물이 함께 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송해의 100년에 이르는 드라마를 한국 근대사와 대중 연예사를 통해 그려냈다.

▲ 생애 첫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송해.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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