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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04 12:34

청계천의 가을밤, 3만개의 등불이 만드는 '빛의 향연'으로 물들다

서울등축제 4일 개막, 청계천 1.3㎞ 구간서 열려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서울 청계천의 가을밤이 빛으로 물든다.

2011 서울 등(燈)축제가 4~20일 청계광장 모전교~청계3가 관수교 1.3㎞ 구간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등축제는 '등으로 보는 서울 옛 이야기'를 테마로 지난해보다 2배 길어진 전시거리에서 펼쳐진다.

박재호 서울등축제 총감독은 "사람들이 IT를 장기적인 비전의 대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말 장기적이고 독특한 비전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역사"라며 이번 등축제의 테마를 '등으로 보는 서울 옛 이야기'로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등축제는 ▲여기가 한양 ▲조선시대 ▲조선의 생활 ▲창작등 공모전 ▲세상이 보인다 ▲신나는 서울 등 6개 전시로 준비됐다.

이 중 숭례문을 원본 대비 2분의 1 크기로 재현한 등 숭례문이 등축제를 찾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등 숭례문은 50여 명이 3개월간 매달려 작업한 올해 등축제의 야심작이다.

이 외에도 종묘제례악, 태조 이성계 등 서울의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등과 캐릭터를 표현한 높이9미터의 로봇태권브이,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4일부터 17일간 청계광장을 환히 밝힐 서울 등축제의 초롱들은 매일 오후5시 점등해 밤11시 소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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