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03 12:03

LG전자 유증설에 주가 급락, 실적부진이 요인...“오후 공식입장 밝힌다”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LG전자가 끊임없는 유증설에 시달리고 있다.

대규모 유증설에 휩싸인 LG전자가 이렇다 할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LG전자뿐 아니라 LG,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전체 주가가 가파르게 미끄러지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3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섰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피치는 LG전자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패널 부문 실적을 개선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며 세계 경기 여파로 제품 수요도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0.64%(7600원) 내린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부터 시장에서는 LG전자가 1조 원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증권업계 한 소식통은 “모 증권사 IB팀에서 LG전자 유상증자에 대해 태핑을 했는데 이게 와전되며 루머가 돌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증자 이유가 하이닉스 인수전에 재차 뛰어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더해지며 낙폭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측은 “현재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오후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라고만 답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