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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14 14:49

< SBS 스페셜> 봄 개편 ‘싸이 [짝] MC 가세’

<짝> MC 싸이 인터뷰

< SBS 스페셜>로 방송됐던 <짝>이 SBS 봄 개편과 함께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 정규 방송을 타게 된다. 이에 에너자이저 연애 컨설턴트 싸이가 MC로 가세했다.
 

 
다음은 싸이를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보았다.

 <짝> MC 싸이 인터뷰

 Q.그동안 프로그램 MC로서 많은 러브콜이 있었을 텐데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스페셜로 나갔을 때 재미있게 봤고 개인적으로 남녀 연애사를 참 좋아해요.
남의 얘기도 많이 들어주는 편이고, 남자 후배들에게 많은 얘기를 해줬던 편이고.
군대에 있었을 때도 어린 친구들에게 애정 얘기를 많이 해줬던 것 같고. 여러 가지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습니다.

 Q.군대에서 후배들 상담해줬을 때 성공률이 어땠나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상당히 높았습니다.

 Q.본격적인 진행자로써 첫 걸음인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계획은? 
 아무래도 프로그램 성격이 남녀가 실제로 일주일간 벌어지는 상황들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에 제가 뭔가를 주도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그냥 일련의 흐르는 상황들을 잘 정리해 드리고 가끔은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이러이러 하겠다고 느끼실 수 있을 법한 것들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 또 제 생각도 말씀을 드리고. 저도 약간 시청자의 입장으로 같이 바라보고 같이 말씀을 나누는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여기 직접 와보시고 사람들도 직접 만나보니까 어떤지?

남자가 7명이고 여자가 5명이기 때문에 항상 갑과 을이 존재한다면 남자가 을일 수밖에 없겠죠.숫자가 안 맞으니까. 그래서 남자 분들이 다소 여자 분들에 비해 많이 힘겨운 날을 지내오신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좀 인상 깊었던 거는 변수가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그래서 끝까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저도 그렇지만 시청자분들이 제일 재미있으실 것 같고. 또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고 방송이 끝나도 연인이 되실 분들이 분명히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Q.인생 경험을 통해 짝을 고르는 노하우가 있다면?
 

짝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애인이 있고 반려자가 있겠죠. 애인은 장점이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반려자는 단점이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요. 장점은 금방 퇴색이 되고 금방 익숙해지고 사람이 간사해서 장점을 오래도록 봐주진 않아요. 근데 단점이 극대화되고 부각되고 커지고 반려자로서 오래 살면은 단점이 많으면 굉장히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면이 많은 사람보다는 내가 싫어하는 면이 적은 사람이 짝에 적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Q. 싸이하면 독특한 의상이 컨셉이잖아요. 짝의 MC로서의 의상 컨셉은?

오늘 제가 노란색을 입고 왔는데요. 노란색은 크게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 남녀의 설레임. 그리고 둘째 개나리, 봄 또한 설레임. 그래서 중의적으로 두 가지 의미의 설레임을 뜻하기 위해 나름 의도한바 노란색 옷을 병아리마냥 입고 왔습니다.

 Q.대한민국에 짝이 없는 커플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여러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짝이 없을 땐 정말 가뭄처럼 없어요. 그리고 있을 땐 갑자기 물밀 듯이 밀려오고. 옛말에 겹경사 줄초상이라고 있는데 정말 남녀관계가 딱 그런 것 같아요. 빈곤은 정말 계속 순환이 되고 또 몰려올 땐 너무 몰려오는 것 같고. 근데 항상 이상과 현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짝을 찾고 현실적으로 연애를 하셔야 된다, 라는 주의거든요.
저는. 그러니까 뜬구름 잡지 마시고 아주 가까운 곳에, 멀지 않은 곳에 항상 짝은 존재한다고 생각하니까. 뭐 제 생각입니다만. 저도 그렇게 해서 좋은 짝과 지금 함께하고 있고. 여러분들도 그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시청자들이 애정촌을 많이 기대하고 계실겁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주십시오.

사람이 가장 재밌어 하는 일이잖아요, 남녀상열지사가. 그리고 그 와중에 더 재밌는 건  희노애락애욕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는 점. 또 그 안에 불같은 사랑도 있고, 눈물도 있고, 싸움도 있고. 암투와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말초적일 수도 있겠으나 그렇기 때문에 가장 진정한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남녀의 본질적인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될 겁니다.
재미만 있는 것 같진 않고요. 분명히 그 안에서 여러 가지 깨달음도 있을 것 같고. 좀 다른 종류의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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