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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5.04.20 13:11

새로운 색채 더해 돌아온 뮤지컬 ‘로빈훗’ 개막…규현 이건명 열연

▲ 지난 19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 뮤지컬 ‘로빈훗’의 연장 공연에서 필립 역의 규현이 열연을 펼쳤다. ⓒ엠뮤지컬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뮤지컬 ‘로빈훗’의 연장 공연이 지난 19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했다.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로빈훗’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남아트센터 연장 공연이 결정됐다. 성남아트센터 공연은 약 3주간의 휴식기 동안 기존에 없던 장면을 추가하는 등 연장 공연이지만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준상과 서영주, 이건명, 홍경수, 엄기준, 조순창, 박진우, 박성환, 규현,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디큐브아트센터의 주역들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로빈훗’은 19일 오후 3시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앞에서 대망의 첫 선을 보였다. 이 날 공연에서는 로빈훗 역에 이건명, 필립 왕세자 역에 규현, 마리안 역에 서지영, 길버트 역에 박진우, 조이 역에 다나가 열연했다.

▲ 지난 19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 뮤지컬 ‘로빈훗’의 연장 공연에서 로빈훗 역의 이건명이 열연을 펼쳤다. ⓒ엠뮤지컬

‘왕관의 저주’, ‘폭풍이 다가온다’, ‘왕이 되기 싫어’, ‘내가 사는 방법’, ‘여자의 인생’, ‘변명’ 등의 넘버를 주연 배우들이 열창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공연이 종료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이건명, 규현, 서지영, 박진우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앙상블들까지 안정된 호흡을 선보이며 3주간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또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마리안 캐릭터는 기존의 함축적인 표현 대신 구체적인 대사를 통해 한층 설득력을 갖게 됐다. 성남아트센터 공연부터 새롭게 추가된 장면에서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셔우드 숲 일행들의 유쾌한 모습을 좀 더 길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장면은 대관식 전에 왕궁에 잠입하기 위해 주교를 설득하는 로빈훗, 필립 왕세자, 그레고리와 셔우드 숲 일행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뮤지컬 ‘로빈훗’은 숲의 민초들을 규합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그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의, 권력, 살아갈 희망을 노래하는 메시지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위로를 건넨다.

한편 전열을 가다듬고 돌아온 뮤지컬 ‘로빈훗은’ 다음달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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