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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01 17:49

50대 은행지점장 아파트서 투신자살, “점심먹고 오겠다” 더니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50대 한 은행지점장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2시 30분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출입구 바닥에 A은행 인천 모 지점장 B씨(51)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C씨(52·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근을 지나던 목격자 C씨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길에 쿵하는 소리가 들려 현장으로 가보니 바닥에 한 남자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에 B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까지 올라가는 장면이 찍혀 있는 점과 주식에 손을 대 손해를 많이 봤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B씨가 옥상 복도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가족과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B씨는 투신 전 별 다른 내색을 하지 않았으며 직원들에게 “점심 먹고 오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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