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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01 11:24

도올 김용옥 ‘나꼼수’ 출연 후 저서판매 대박..왜?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출연한 ‘나는 꼼수다’가 29일 공개된 직후 그의 저서 <중용, 인간의 맛>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29일 이후 <중용, 인간의 맛> 판매량이 기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평일의 판매량이 주말에 비해 높은 것을 감안하면, 평일 판매량은 이보다 더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라딘 측은 밝혔다.

특히 방송 다음날인 30일은 <스티브잡스>, <닥치고정치>에 이어 일간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의 서점에서 이 책은 매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를 분석해보면 ‘나는 꼼수다’ 출연 전에는 40대의 구매가 30대의 1.5배 가량 높았던 데 반해 ‘나는 꼼수다’ 출연 이후 30대의 구매가 증가해 40대 구매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나는 꼼수다를 통해 도올 선생의 신랄한 현 비판에 통쾌함을 느낀 독자들은 관심이 자연히 그의 강의내용으로 옮겨갔으나, TV를 통한 강의는 더 들을 수 없게 되었기에 책을 구매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알라딘은 “그 동안 TV 매체를 통해 소개된 책의 판매가 급증하는 일은 비일비재했으나, 이렇게 공중파를 통해 강연 교재로 쓰이던 책이 팟캐스트를 통해 소개되었을 때 오히려 판매량이 급증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올 김용옥 선생은 29일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EBS 방송 퇴출과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단군 이래 이런 지도자는 없었다”라며 MB 정부와 4대강 정책에 쓴소리를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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