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4.15 21:13

[현장 OnAir] 성숙해져 돌아온 달샤벳, 데뷔 5년차 내공 발휘할까?

▲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데뷔 5년차 그룹 달샤벳이 직접 만든 앨범을 가지고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조커(JOKER)’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한 스윙재즈 댄스곡이다. 막내 수빈이 프로듀서를 맡아 걸그룹 최초로 전곡 작사·작곡·편곡까지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노래 ‘투 달링(To.Darling)’과 미디엄 템포의 ‘홀려’, 타이틀곡 ‘조커’, EDM·빅룸·힙합·트랩 등이 믹스된 ‘아임 낫(I'm not)’, 일렉트로닉 하우스 스타일 ‘오케이 보이(OK Boy)’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조커(JOKER)’ 뮤직비디오 상영 후 달샤벳은 강렬한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와 수록곡 ‘아임 낫(I'm not)’과 ‘조커’ 무대의 첫 선을 보였다.

▲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 순으로 개별 포토타임을 갖고 단체 촬영을 하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알렸다.

컴백 소감에 대해 리더 세리는 “달샤벳이 1년 3개월 만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서 매우 떨리고 긴장됐지만 예쁘게 사진 찍어줘서 감사하다”라며 “다시 한번 쇼케이스 현장에 바쁜 걸음 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율은 “우리가 오래 쉬었기 때문에 잊히지 않았을까 했는데 우리를 봐주러 와주셔서 무대 나오자마자 너무 감사했다”라며 “수빈에게 좋은 노래 만들어줘서 고맙단 말 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율이 울자 수빈도 함께 눈물을 보이며 “우리가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많은 기자들을 한꺼번에 이렇게 만나뵙는 것도 진짜 오랜만이라서 이 자리가 더 영광”이라고 말해 달샤벳의 컴백에 감격을 더했다.

▲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아영은 “소감을 밤새워 생각했는데 무대에 서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날 정도로 떨린다”라며 “우리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우리가 많이 참여한 앨범이기 때문에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율은 “우리 팬들이 쉬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힘내라고 SNS 글 보내줬다”라며 “부모님만큼 소중한 우리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을 한 수빈은 “흔적만 남기고 가는 조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밀당남을 연상시킨 내용을 담은 곡”이라며 “달샤벳 모두가 참여를 많이 했고 우리 손때가 묻어있는 노래”라고 타이틀 곡 ‘조커’를 소개했다.

지율은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도 우리가 직접 시안을 뽑아서 참여했다. 디자인과 소재를 우리가 선택하고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제작했다”라며 “의상 콘셉트는 수빈이 잡아줬는데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조커의 여자친구 할리퀸을 묘사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수빈은 “뮤직비디오나 쇼케이스에서는 할리퀸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보여주지만 앞으로 보여줄 무대에서는 스타일리시하고 귀여운 모습 등 다양한 콘셉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세리는 “인트로 부분에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또는 ‘요조숙녀’ 춤이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라고 포인트 안무를 소개한 후 세리의 설명에 따라 우희와 지율이 시범을 보였다. 세리는 또 “두 번째 포인트 안무는 후렴구에 나오는 ‘장난아냐 춤’이라 굉장히 섹시하고 핫하다”라고 말했고 “후크 부분에 나오는 ‘입꼬리 춤’은 쉬운 난이도로 ‘조커’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안무”라고 설명했다.

▲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데일리뉴스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 달샤벳만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수빈은 “달샤벳 이름 자체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샤베트처럼 차갑고 시원시원한 매력이 있는 그룹이라서 그 자체가 달샤벳이 사랑을 받은 이유인 것 같다”라며 “좀 더 강화돼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는 것 점을 기대해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세리는 달샤벳 변화의 기준에 대해 “우리가 통통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유니크한 그룹으로 시작했다. 시크, 도도, 섹시 등 여러 모습을 콘셉트로 잡아 보여준 만큼 이번 앨범은 좀 더 달샤벳만의 색깔을 나타내고자 성숙한 모습도 포함됐다”라며 “5년차이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데 크게 의미부여를 했다”라고 말했다.

▲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지율은 “내가 같은 멤버로서 수빈에게 고마운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우리가 앨범 준비를 하는 기간으로 쉰 게 아니라 수빈이 사고가 나고 우희도 기흉 수술을 했기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 우리 그룹이 정말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악재가 생길까 싶어 연습이 없는 날에는 혼자 여행도 가보고 심신을 안정시키려고 했다”라며 “그런 와중에 수빈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들려줬고 심지어 노래도 너무 좋았다. 순간 ‘악재같이 느껴졌던 시간이 우리에게 괜히 온 게 아니었구나, 생각을 많이 하라고 준 시간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수빈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이어 “여행을 다니면서 만난 평범한 분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되새겨졌고 그들처럼 나도 행복할 수 있는데 왜 몰랐을까 싶어 많은 깨달음을 준 앨범”이라며 “앞으로 이 앨범을 통해 달샤벳 개인이 갖고 있는 음악적 재능과 예능 등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가능성과 장점이 노출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빈은 “나는 오히려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조커’라는 곡을 타이틀로 쓰고 프로듀서를 맡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작곡을 해왔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나 스타일의 노래만 고집했다”라며 “작년 여름쯤 사고를 겪게 되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슬럼프가 왔다. 나 때문에 달샤벳 활동이 미뤄진 것에 미안함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순간 달샤벳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면서 그때부터 달샤벳 노래를 썼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대표님에게도 가볍게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고 오랫동안 멤버들과 녹음 작업을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나온 노래가 ‘조커’”라며 “이 곡을 표현하기 까지 멤버들의 노력과 수고가 더해졌기 때문에 내가 프로듀서를 맡을 수 있었고 이번 앨범이 나온 것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멤버와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가은은 “우리가 데뷔 이후에 1년 3개월 정도의 긴 공백을 보낸 건 처음이다. 우리 멤버들이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서로 의기투합한 일도 많았다”라며 “앨범 참여도도 이번이 제일 높고 굶주렸던 앨범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달샤벳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 달샤벳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아영은 “이번 활동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기엔 꽃은 봄에도 피고 겨울에도 펴서 꽃이 피는 계절은 다 다르다”라며 “우리가 피는 계절이 그동안 오지 않았지만 이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활동으로 인해 좋은 결과와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수빈은 “우리 콘셉트가 할리퀸인 만큼 할리퀸 분장을 하고 길거리 공연을 하고 싶다”라며 “제대로 분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슬럼프를 뚫고 단단한 팀워크와 성숙한 음악으로 완성돼 시작부터 달샤벳의 각오는 비장하다. 이들의 이번 앨범과 활동에 대한 애착이 느껴져 진심이 보인다. 그 마인드 그대로 안고 5년차 아이돌의 내공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편 달샤벳은 15일 정오 8번째 미니앨범 ‘JOKER IS ALIVE’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영상 촬영 : 이범 기자, 편집 : 양현규 기자)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