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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5.04.14 19:51

뮤지컬배우 카이, ‘팬텀’에 이어 ‘아리랑’ 주역 합류

“애환 지닌 입체적 캐릭터에 도전, 떨리고 설렌다”

▲ 뮤지컬 ‘아리랑’에서 시대가 만든 악역이자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양치성’ 역을 맡은 카이. ⓒEA&C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카이(본명 정기열)가 창작 뮤지컬 ‘아리랑’에 주역으로 합류한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초연 대작 뮤지컬 ‘팬텀’의 타이틀 롤을 거머쥐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카이는 대형 창작 뮤지컬 ‘아리랑’의 주역을 꿰차며 다시 한번 뮤지컬 계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해방 이후 민중의 끈질긴 생존 투쟁을 박진감 넘치게 풀어낼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작품에서 카이는 시대가 만든 악역이자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양치성’ 역으로 분한다.

그간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 출연하며 기품 있고 클래식한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여 온 카이가 본격 악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애환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달 말 한국 초연 예정인 뮤지컬 ‘팬텀’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걸맞은 주인공 팬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개성 있고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카이는 “기존에 맡아왔던 모범적이고 선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아픈 과거를 숨긴 ‘팬텀’과 애환을 지닌 악역 ‘양치성’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게 되어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라며 “작품마다 가진 특별한 메시지와 감동이 관객들에게 전해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으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이의 연이은 행보의 시작이 될 뮤지컬 ‘팬텀’은 4월 28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한국 초연되며 뮤지컬 ‘아리랑’은 7월 16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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