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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0.31 18:05

정부, 석탄 확보위해 퇴직자-청년 구직자 해외로? 네티즌 “정녕 일자리 창출 맞나”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정부가 국내 석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한 노령인력과 청년 구직자를 묶어 해외석탄사업 개발에 보내기로 했다.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중경 장관의 직접 지시사항으로 60대 퇴직자 1명과 20~30대 젊은 구직자 2명을 한 조로해 모두 10개 조로 구성. 일명 ‘해외석탄사업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60+20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60대 숙련된 인력과 20대 청년이 팀을 이뤄 석탄사업 전문기술 컨설팅을 실시해 도제식으로 기술을 전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주)경동의 손달호 회장이 해외사업단의 단장을 맡고 그 아래 석탄공사 7개조, (주)경동 3개조로 구성된다. 우선은 석탄공사와 경동의 자체자금으로 추진하며, 필요시 내년부터는 정부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먼저 석탄공사측 해외사업단은 인도네시아 탄광개발 사업에 나선다.

석탄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캔딜로(Kendilo) 탄광내 400ha 구역에 대한 생산과 판매권 취득을 추진중에 있으며, 올 안에 즉시 생산이 가능하고 전량을 국내로 도입 가능하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400ha외 잔여구역은 포스코와 공동개발을 추진중에 있다”며 “인근 1만ha 구역까지 개발 확대할 예정이며, 삼성 물산의 인프라 건설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는 11월 해외사업단 발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소리냐?”, “내가 지금 이 기사를 제대로 본게 맞나”,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이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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